데이터 라벨링 인터넷 알바는 다단계일까? (feat. 스타마타)

정산기록

시작부터 결론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가 작업했던 “스타마타” 데이터 라벨링은 다단계(또는 사기)가 아니었습니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이 운영 주체거든요. (스타마타의 하청방식인듯 합니다.)
아래는 정산까지의 과정과 제 생각 이모저모를 담았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읽어주세요 🙂

데이터 라벨링 인터넷 알바를 도전하다.

안녕하세요. 험블비 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인터넷 아르바이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이 신기한 알바가 있다며 소개해줬는데, 인터넷으로 데이터 라벨링 이라는 작업을 진행하고, 진행한 만큼의 성과금을 매주 정산받는 시스템 이었습니다.

전달받은 사진에 지정된 물체를 열심히 사각형으로 감싸주면 된다. 저 사각형의 숫자 * 단가로 돈을 제공받는 시스템.

IT업계에서 일하다보니 데이터 라벨링이란 업무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 형태가 인터넷 알바와 같다보니 조금 수상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평소 흥미도 있었고 워낙 진입이 쉽다보니 (계약서 작성 이런게 없습니다. 간단한 설문정도가 있어요.) 속는셈 치고 퇴근 후 한두시간 작업을 했죠. 하루 1~2시간정도, 3일을 작업했고 (제가 시작한 날짜가 정산일까지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대략 6시간정도 투자했어요. 사실 더 하려면 더 할 수 있었는데, 돈을 정산받아보질 못해서 (저에게 추천해준 지인도 포함해서) 막 열정적으로 한 것 같진 않아요.

정산을 받다.

3,273개의 박스를 그렸고 단가는 기본단가 30원 + 추천인 10%(3원)으로 33원으로 108,100원을 정산 받았습니다. 여기에 사업소득세+주민세 3.3%를 차감한 실수령 금액으로 104,540원을 입금 받았습니다.

입금 내역, 제대로 정산 받았습니다! 심지어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왔네요.

3천장이라고 하니 정말 많아보일수는 있는데, 사진당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사진 하나당 차량이 5대에서 2, 30대가 넘어가는 사진들도 많습니다. 평균 사진 한장당 10장 내외정도로 계산이 나오더라구요. 퇴근 후 살짝살짝 투자했는데도 적잖은 금액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2주차 도전, 이번에는 진짜 열심히 해봤습니다. 그래봐야 퇴근 후 이긴 하지만,

자그마치 50만원이라는 큰 돈이 나왔다.

50만원이라는 정말 큰 돈이 나왔습니다. 단 2주만에 60만원을 부업으로 벌었네요. 지인과는 농담삼아서 인형눈 붙이기나 박스접기같은 부업이라고는 말하지만 금액은 비교가 어려울정도로 큰 돈입니다. 익숙해지면 속도가 정말 빨라져요.

다행히 다단계가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해당 인터넷 알바는 다단계 또는 사기가 아니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요.

  1. 스타마타의 데이터 라벨링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2. 데이터 라벨링의 BM은 다단계와는 다르게 명확하며 소비주체가 확실하다.
  3. 통장으로 돈이 들어왔다! (제일 중요함.)

제가 받은 두번째 정산에 참여한 작업자는 2천명 정도가 됩니다. 궁금해서 다른 분들의 데이터를 모아봤는데 큰 금액을 정산받는 사람들은 정말 말도 안되는 금액을 정산받고 있었습니다.

상위 작업자들. 엄청난 돈이 들어오고 있다.

스타마타의 정산이 매주마다 진행되는걸 생각하면 저 분들은 한주만에 3백에서 7백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가져가고 계시네요. 한달이면 차값도 나올 것 같습니다. 사람임을 포기해야 가능할듯 하지만요.

사실 이런 큰 금액이 나오는건 조금 특별한 경우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설날 이벤트로 50% 단가 상승 + 프로젝트별 상위작업자 20명 50% 추가 단가상승을 진행했거든요!

그래도 다행인건 아직까진 스타마타가 단가 상승 이벤트를 자주 열어주고 있다는 거에요. 사실 없어도 충분히 높은 단가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단가를 최대 100% 높이는 방법이 또 한가지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열심히 적고 있는 이유기도 하구요. (욕심 그득) 바로 추천인 제도 입니다.!

추천인 제도를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추천한 사람 단가 10% 상승, 추천 받은 사람 단가 10% 상승 입니다.

처음 받은 정산의 단가를 계산해봤는데, 기본단가 30원짜리 작업에서 33원을 정산 받았더라구요. 저에게 소개시켜준 지인은 36원을 받았구요. 각각 10%, 20%의 단가상승을 적용받았습니다.

스타마타 가입시에 추천인으로

위 이메일을 넣어주시면 서로가 10%씩의 정산을 더 받을 수 있는거죠. (최대 100%까지)

작업자 신청서 작성 방법

1. https://www.starmata.com/ai 에 접속한다.

스타마타 링크

2. 아래쪽에 있는 A. 이미지 라벨링 작업자 신청서 작성 을 클릭한다

이미지 라벨링 작업자 신청서 작성. A를 눌러야 합니다.

3. 신청서를 열심히 작성해준다. (어렵지 않아요!)

4. 추천인을 적어준다. ( )

추천인의 이메일을 넣고 추천자와 추천받은자가 함께 10%의 정산을 더 받을 수 있어요!!

5. 이메일을 기다린다.

여기까지 진행하고 제출을 누르시면 스타마타에서 이메일이 오게됩니다. 바로 오진 않고 조금 수분 ~ 수 시간정도 걸리는것 같아요. 저는 2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참고로 이메일이 스팸메일함으로 분류될 수 있으니 그쪽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메일을 기다리면서 작업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열심히 읽으시는걸 추천해요. 가이드라인이 어렵지 않고 이상한 작업물을 제출하면 잘릴수도 있어요 (경고가 있음)

이후 승인이 나면 가이드에 따라 작업용 사이트를 열고 작업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라벨링 프로젝트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그 중 단가 270원짜리를 하고 있어요.

여기까지가 데이터 라벨링 알바 정산 후기 및 가입방법 입니다. 직접 해보니 이 알바는 작정하고 하면 큰 돈을 정산받을수 있긴 하지만 본업으로 하기엔 리스크가 있어보입니다. 중간 중간 이미지가 부족한 경우도 있구요. 그냥 반짝 뜨는 꿀 알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주차도 한번 달려보려구요. 아래는 데이터 라벨링에 대한 제가 아는 간략한 설명을 드릴게요 ! 안궁금하신분은 안보셔도 좋습니다 ;ㅁ;

데이터 라벨링 사업이 왜 돈이 될까?

데이터 라벨링은 어디에, 왜 쓰이나?

데이터 라벨링이 대체 어떤거고, 사진에 선을 긋는게 왜 돈이 될까요? 우선 저는 IT업계 종사자이고, 과거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얕지만 공부를 했던 경험이 있어 조금은 지식이 있는 분야입니다.
데이터 라벨링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뭔가 현대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이지만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이런 인간의 중노동도 필요해요. 인간이 아기에게 “엄마” “아빠”를 가르치기위해 수천번 엄마 아빠를 들려주듯, 아기가 물건을 인식하기 위해, 예를들어 “자동차”를 가르치기 위해 부모가 자동차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알려주듯 인공지능도 이러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즉 사진에 있는 물건(자동차 등)에 네모로 박스를 그리고, 이 박스 안에 있는게 “자동차”야. 하고 알려주는거죠. 이런 사진을 적게는 수천장, 많게는 수만장 그 이상을 열심이 알려줘야 인공지능이 새로운 자동차를 봐도 “자동차” 라고 인식할 수 있게 되는거죠.
전에는 이런 사진자료를 만들기 위해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은 사람을 직접 고용했습니다. 수만, 수십만장씩 필요하다 보니 너무 큰 금액이 부담되어 보통 외국인 분들을 많이 고용했죠. 슬프지만 인도 같은 지역은 임금이 비교적 저렴하거든요.
어쨋건 우리는 이제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라벨링된 사진이 수십만장 필요하고, 이걸 많은 인공지능 연구 기업들이 필요로 한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즉 데이터 라벨링은 실제로 수요가 있는 작업 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돌아가서, 수만, 수십만장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사람을 직접 고용해도 좋지만, 백명 천명의 인원을 쉽게 고용할수는 없죠. 그래서 좋은 대안이 나온겁니다. 인터넷으로 사람을 모으고, 출근할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작업한 만큼만 돈을 지불하자!

이렇게 나온게 인터넷 데이터 라벨링 알바 입니다. 이를 위한 여러 사이트 들이 있는데, 제가 스타마타를 선택한건 공기업과 협업을 하기 때문에 정산 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는거죠. 아무리 그래도 계약서도 제대로 쓰지 않고 일을 하는데, 돈을 못받으면 억울하잖아요?

결론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은 정말 꿀 알바 입니다. 지금은요. 이 일을 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지금은 스타마타에서 천명, 이천명이지만 이후 사람이 더욱 많아지게되면 당연한 흐름으로 단가는 점점 낮아질거에요. 지금의 30원이 언젠가는 10원이 될 수도 있겠죠. 때문에 지금처럼 좋은 대우를 받는 시기에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간당 3만원에서 5만원(이벤트) 까지도 시급이 나와요. 퇴근 후 집에서 잠깐 하고있어도 높은 시급이 나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이상 하기는 싫긴 해요. 저도 제 인생이 있으니까요. 어쨋건, 약간 약을 파는듯한 말처럼 들리실 수 있겠지만 지금은 매우 좋은 알바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잉여시간, 자투리 시간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추천인 입니다. 잊지 마세요! (욕심이 그득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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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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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esponses

  1. 혹시 작업할때 제출됨으로 초록색 뜨는데 라벨에는 아무것도 안붙으셨나요? 검수여부를 알 수 없어서 조금 답답하네요 제출됨만 제대로 뜨면 검수된건가요>?

    • 저도 라벨때문에 계속 확인했는데,
      한번도 라벨 붙은 적 없고, 반려된 제출물도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부 정산 받았구요.
      제출물에 대한 피드백이 워낙 없으니 불안하긴 합니다.
      다른분들 보면 라벨 붙은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2. 스타마타 더 이상 안 받는 걸로 확신스럽게 추정합니다.
    신청서 보낸지 10일이 넘었는데 비번메일 안 옴.

  3. 데이터 라벨링을 알게 되어 스타마타 신규 신청서를 작성하려고 하는데, 활성화가 안 되네요. 작업이 떠야만 신규 신청도 할 수 있나요? 미리 신청서 내고 가이드라인이랑 이리저리 검색해 보려고 했는데… 방법이 몰라서. 무엇인지 한번 체험해 볼려고 신청서 내고 가입하려해도 … 아무튼 신청하는 방법을 몰라 어리둥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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